봄철을 맞아 올해도 어린 연어를 바다로 내보내는 행사가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은 귀환을 빌며 6만마리 치어를 방류했습니다.
CJ케이블넷 차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3월 따스한 봄 햇살이 스며드는 일광천 아래.
어린 연어들이 힘차게 몸을 흔들며 강을 따라 헤어칩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앙증 맞은 어린 연어의 모습이 신기한 듯 한 양동이 가득했던 연어를 보내준 뒤에도 한참을 들여다 봅니다.
기장군은 바다에서 살다가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모천 회귀어류인 어린 연어 6만 마리를 방류했습니다.
어린 연어를 보내줌으로써 환경보전에 대한 의식을 되새기고 더불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 남상정 / 기장군 수산과 계장
-"3~4년만에 회귀하는 회귀어류인 연어를 방류함으로써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린 연어들이 돌아오기란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방류된 어린 연어들은 수온이나 오염된 물에 적응하지 못해 죽는 경우가 많고 극히 소수만 바다에 도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광천을 지나 강을 건너 먼 바다로 나아갈 어린 연어의 무사회귀를 기대해 봅니다.
CJ케이블넷 차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