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 걸까요?
구속 여부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 씨의 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이어서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정유라 씨의 체포영장 시한 만료를 불과 4시간 앞두고 영장 청구를 결정했습니다.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이화여대 학사비리 관련 업무방해 등 세 가지입니다.
정 씨의 변호인단이 구속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지만, 검찰은 정 씨의 영장 발부를 자신하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9월 독일에서 덴마크로 거처를 옮긴 뒤 지난 1월 덴마크에서 체포되고 나서도 송환을 거부하며 버텨 온 것만으로도 구속 사유가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처럼 복잡한 법리 적용 문제도 없어 법원의 판단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변수는 존재합니다.
도피생활은 했지만 정유라 씨가 검찰 조사를 각오하고 자진 귀국을 택한 만큼 도망갈 우려가 줄어들었다는 점이 첫 번째입니다.
또, 어머니 최순실 씨가 이미 구속된 상황에서 모녀를 동시에 구속하는 경우도 흔치 않다는 점이 기각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귀국 이틀 만에 구속의 갈림길에 선 정유라 씨를 두고 법원이 과연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