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낚시터에서 차량 운전자가 바다로 추락하기 직전에 구조됐습니다.
부산의 한 병원에서는 수도배관이 터져 지하층이 물에 잠겨 병원 전체가 정전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흰색 승용차 한 대가 도로 끝에 위태롭게 걸쳐 있습니다.
구급대원과 시민들이 차량 앞쪽을 붙잡고 차량 뒷바퀴에 밧줄을 걸어 끌어올립니다.
어젯밤 10시쯤 인천의 한 낚시터에서 후진하던 차량 뒷바퀴가 도로 밖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임 모 씨가 도로 끝에 매달린 차량 안에 갇혀 있다가 구조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에 잠긴 지하실에 호스를 연결해 배수 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저녁 5시쯤 부산의 한 병원 지하 1층 수도관에서 50여 톤의 물이 새 기계실이 침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병원 전체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입원 중인 환자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어젯밤 7시쯤에는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 2층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난간 일부가 불에 타 9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인천 강화소방서, 서울 은평소방서, 부산진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