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한항공기 조종실에 연기…"모니터 연결선 합선으로 추정"
↑ 사진=연합뉴스 |
대한항공기가 9일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 착륙 할 때 조종실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조종실 모니터 연결선의 합선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날 "착륙 약 5분 전 사고 항공기의 조종실 모니터 연결선에서 전기 합선이 발생해 연기와 냄새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이날 오전 10시 경 후쿠오카에 착륙하려던 항공기 조종실에서 연기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항공기 기장은 연기를 보자마자 메뉴얼에 따라 관제탑에 보고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오전 10시 20분 경 후쿠오카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착륙 뒤 승객 전원은 무사히 내렸고, 이때 항공기에서 연기가 나지 않았다고 항공사는 설명했습니다.
해당 항공기에 대한 안전 점검으로 이어진 운항 스케줄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11시 5분 승객 70명을 태우고 후쿠오카에서 부산으로 올 예정이던 KE784편을 취소하고, 오후 3시 25분 후쿠오카발 부산행 KE3707편(B707-400)을 긴급 편성했습니다.
부산에 있던 B707 항공기는 긴급 편성에 따라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후쿠오카로 떠났습니다.
이 항공기는 오후 3시 25분 후쿠오카 승객을 태우고 오후 4시 18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연 관련 사항을 부산행 승객들에게 안내하고, 공항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식사 쿠폰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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