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고 아르젠티노 등 맹견 2마리 시민 덮쳐…'공포'에 휩싸인 사람들
↑ 도고 아르젠티노 / 사진=MBN |
맹견 2마리가 도심 주택가에서 주민 3명을 무는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1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인근 한 대로변에서 맹견 2마리가 잠긴 대문을 강제로 밀고 나와 지나가던 시민 3명을 물었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은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두 명은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사고 이후 맹견 한 마리는 마취 주사를 맞고 숨이 끊어졌으나 다른 한 마리는 다시 집 안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집 주인이 없어 동의를 받는데 시간이 필요했고, 형식적 절차도 필요했다"며 "동물 구조협회에 연락을 취했으나 야간이라서 전화를 받지 않았다. 또 개 주인을 설득하고 119를 부르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시민들은 "위험하다. 사람이 또 물릴 수 있지 않느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주민 3명을 문 대형 맹견들은 사냥
해당 견종은 호주나 싱가포르 등 일부 나라에서는 사육이나 반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개 주인 31살 이 모 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주의 의무 태만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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