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두 번째로 청구된 구속영장도 기각했다.
이에 대해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은 권 부장판사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김어준은 21일 방송된 '뉴스공장' 방송에서 "나는 왠지 정유라의 영장이 기각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권순호 판사는 특검팀의 마지막 영장이었던 이영선 행정관 영장도 기각했고 대표적으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시키고 고영태는 구속시켰다"고 설명했다.
앞서 권 부장판사는 전날 정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추가된 혐의를 포함한 범죄사실 내용과, 정 씨의 행위 및 가담 정도 등을 볼 때 현 시점에서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권 부장판사는 지난 4월에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
또 지난 2월 '비선진료' 방조와 차명폰 제공 등의 혐의를 받은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의 영장도 기각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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