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의 초등학생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정 모씨가 범행 일부를 자백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우예슬 양을 살해해 암매장했다고 정씨가 말한 장소에 대한 시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진택 기자!
네 안양경찰서 수사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용의자 정씨가 범행 일부를 자백했나요?
기자)
네
경기도 안양의 초등학생 납치 살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유력한 용의자 정 모씨는 사실상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경찰은 정씨가 여전히 헷갈리는 진술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 씨가 우예슬 양을 살해한 후 시신을 암매장한 장소를 말한 것으로 보아 사실상 정씨의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 씨가 밝힌 장소는 숨진 이혜진양의 시신이 발견된 수원의 야산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 경기도 안산 시화호 일대에 경찰 병력을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경찰이 오전에 브리핑을 했는데요.
정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명시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 브리핑에 따르면 경찰은 어제 오후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서른 아홉살 정씨를 충남 보령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이양과 우양을 납치한 뒤 이 양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씨는 지난 14일 탐문 조사에서 초등학생이 실종된 지난해 12월 25일 자신의 집에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렌터카 업체에 대한 조사 결과 당일 오후 10시에 렌터카를 빌려 다음날인 26일 오
특히 경찰은 해당 렌터카의 트렁크에서 발견된 혈흔이 이양과 우양의 것과 동일하다는 국과수 감식 결과에 따라 정 씨의 범행을 확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잠시 후인 오후 4시 다시 한번 수사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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