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길 씨가 만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 경찰에 또다시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용인에서는 반려견을 위해 선풍기를 켜놓고 외출했다 불이 나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이재호 기잡니다.
【 기자 】
'길'이라는 예명의 가수 길성준 씨가 음주 운전을 하다 또다시 적발됐습니다.
3년 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길 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서울 남산3호터널 근처 갓길에 자신의 차를 세워두고 잠을 자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취인 0.165%로 조사됐습니다.
길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리 운전기사를 기다리다 벌어진 일이라 해명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새까맣게 그을린 바닥 옆에 강아지 한 마리가 죽어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선풍기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강아지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연기에 질식해 죽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개를 위해서 선풍기를 틀어서 거실에다가…. 그리고 (주인이) 나갔는데…. 선풍기만 타고 나오는 매연으로 인해서 질식해서 죽은 것 같고…."
오늘 새벽 0시 12분쯤에는 경기도 화성시의 한 폐유 정제 공장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고,
이보다 앞선 어젯밤 10시쯤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인근 해상에서는 고장 난 요트에서 표류하던 40대 남성이 해경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화면제공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부산해양경비안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