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를 가리는 재판이 증인의 오락가락하는 진술로 혼선을 빚었습니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에 대한 제 3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재판 내내 오락가락하는 진술로 일관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삼성의 승마지원 관련한 진술에서 앞선 증언과 다르게 계속 진술해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 날 재판에서 김 전 차관의 진술번복과 아리송한 증언이 반복되면서 급기야 재판부가 나서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증인은 그동안 재판을 통해 우리가 파악한 내용과 다르게 진술하고 있다"며 "판단은 재판부가 할 것이니 아는 한도 내에서 성실히 진술하가"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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