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주요 관광지 중 한 곳인 '용두산공원'이 44년 만에 재단장했습니다.
그동안은 전망 말고는 딱히 볼 게 없었는데,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한 곳인 부산타워입니다.
지난 3월 이후 공사에 들어간 뒤 44년 만에 재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부산타워 전망대에 들어서면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물들을 이용한 미디어 아트 공간이 등장합니다.
▶ 인터뷰 : 강태린 / 관광객
- "사진 많이 찍을 수 있게,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게 만들어진 것 같아요. 부산 여행 처음 와 봤는데, 많은 추억 가져가는 것 같아요."
120미터 위 전망대에는 VR 망원경은 물론 밤에는 전망대 야경에 증강 현실을 더한 야경 쇼가 창문을 통해 펼쳐집니다.
그동안 일반음식점 설치가 안 됐지만 이번에 재단장하면서 팔각정에 음식점과 커피숍 등 편의공간도 확충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주 / 부산타워 사업팀장
- "부산타워는 부산의 역사와 문화와 시간 모두를 섭렵할 수 있는 부분을 녹였습니다. 부산의 자랑거리를 타워 안에 하나하나 녹여서…."
부산타워의 새 단장과 함께 용두산 공원에 영화체험박물관도 문을 열고, 원도심의 관광 활성화에 재시동을 걸었습니다.
오는 10월 부산면세점이 용두산공원에 임시개장하면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최진백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