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인천공항 684만명 이용 예상…8월13일 가장 혼잡

올여름 휴가철 인천국제공항에 역대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하계 성수기(7월 15일∼8월 20일)에 인천공항 이용객을 684만명으로 예측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하루 평균 18만483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역대 동·하계, 명절 성수기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출발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이달 29일(10만5331명)이고 도착 이용객 최다는 다음 달 13일(10만8548명)로 공사는 내다봤다.
공사는 이 기간 주차 공간 부족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해 임시주차장 6600면을 마련해 총 2만8784면의 주차공간을 운영한다. 임시주차장은 주차료를 받지 않는다.
또 주차장 내 전동차 이용 서비스를 하고 장기주차장과 터미널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한다.
공사는 출국장 체크인 카운터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카운터 운영 시작 시간을 오전 5시 40분으로 30분 앞당기기로 했다.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 20대도 혼잡한 곳에 배치한다.
원활한 보안검색을 위해 5번 출국장 보안 검색대를 여객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기 운영할 예정이다.
정일영 공사 사장은 "이번 하계 성수기에 기록적인 이용객이 예상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더 쾌적한 여행을 위해 대중교통과 각종 자동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디지털 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