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2021학년도 수능 절대평가 단계적 도입 추진"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1년도 대학수능시험 절대평가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절대평가를) 학생들의 경쟁부담을 덜기 위해 전면 도입하자는 의견과 교육현장의 안정과 학부모들의 신뢰를 확보해가며 단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으로 나뉘었다"며 "저는 단계적 확대를 제안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각부처 장차관들과 수능 개편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총리와 각부처 장차관들 사이에서 2021학년도 수능 절대평가 도입에 대한 단계적 확대가 논의되자 청와대에서도 이 같은 신중한 접근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큰 맥락에서는 이 총리의 발언이나 교육부 입장도 같을 것"이라며 "범위나 속도의 문제이지 큰 틀에서는 그 방향(절대평가 확대)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능부터는 한국사 과목에 이어 영어 과목도 절대평가로 전환돼 치러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윤해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