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광고'하면 주로 방송이나 신문이었는데, 요즘에는블로그나 SNS를 통한 광고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후기 형식으로 올리는 광고내용이 때로는 소비자들에게 더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하는데, 문제는 신뢰할 수 없는 내용도 적지 않다는 겁니다.
심지어 블로그나 SNS에 특정제품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글이 올라오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는데 상당수가 경쟁사들이 꾸민 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2년 '참이슬'은 경쟁사인 '처음처럼'의 제조용수인 알칼리 환원수가 유해하다는 내용을 블로그 등에 퍼뜨려 손해배상으로 33억 원을 물어줘야 했습니다.
또 지난 2014년에는 오비맥주에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악성루머가 SNS 등을 통해 급격히 퍼졌는데, 알고 보니 진원지가 경쟁사인 하이트진로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죠.
치킨업계 2위인 bhc 역시 최근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자사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글을 올린 파워블로거들을 무더기로 고소했는데, 배후에 경쟁업체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며 이 역시 밝혀달라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한민용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