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8일)밤 경기도 고양의 한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의 한 지하철 역에서도 불이 나는 등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민경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쓰레기 더미 위로 연기와 함께 거대한 불길이 치솟습니다.
쉴 새 없이 물을 퍼붓지만, 화염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어제 자정쯤 경기도 일산의 한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쌓아놓은 폐기물이 많아 소방대원들이 4시간의 사투를 벌인 끝에야 겨우 불길이 잡혔습니다.
지하철 역 환기구 위로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젯밤 8시 반쯤 부산 지하철 1호선 남포역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연기에 놀란 시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관들이 시커멓게 타버린 천장에 물을 뿌립니다.
오늘 새벽 서울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도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일부가 불에 타 약 3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주차장의 열선을 관리하는 전선이 합선돼 화재가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business@mbn.co.kr]
영상제공 : 경기 일산소방서·서울 노원소방서·부산 중부소방서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