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우정사업본부에서 문재인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소식을 알리면서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니 굿즈'의 유행이 다시 불어오고 있다.
이니 굿즈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 끝 자를 딴 애칭 '이니'와 상품을 뜻하는 '굿즈(goods)'를 합한 말로 지지자들 사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이나 캐릭터가 들어간 상품을 가리킨다. 이니 굿즈의 종류는 손톱깎이에서부터 달력·폰 케이스·컬러링 북·티셔츠까지 종류를 막론하고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며,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직접적인 문 대통령 관련 상품이 아니더라도 문 대통령과 엮이면 판매량이 상승한다. 지난달 27일 기업인 간담회 '호프타임'에서 등장했던 맥주들은 청와대 만찬 이후 나흘간 2주 전에 비해 150%이상 많이 팔렸다. 또 이날 문 대통령이 '갓뚜기'라며 칭찬했던 중견기업 오뚜기의 제품들도 호조를 보였다. 간담회 이후 오뚜기 사의 라면과 케첩, 카레의 매출도 각각 11%, 19%, 17% 증가했다.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발행을 앞
우정본부는 대통령 취임 때마다 이를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한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우표는 오는 17일부터 전국 총괄 우체국과 인터넷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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