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정폭력 의심사건으로 여성이 다쳤다는 119 구급대의 신고를 받고 피해자가 입원한 병원에 출동하고도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는 남편의 말에 그대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구급대에 신고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했더라면 남편의 말이 거짓이라는 점을 충분히 간파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친정 가족들은 지난 7일 가정폭력·상해·유기 등으로 남편을 고소했고 경찰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뒤늦게 수사에 나서 가해자인 남편을 체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