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상습 성추행한 70대 병원장…경찰 수사 나서
70대 병원장이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20대 간호사를 1년 가까이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1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병원장인 의사 A(73)씨가 간호사 B(22·여)씨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간호사실 등 병원 안 여러 장소에서 B씨의 몸을 만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가 시작되자 A씨는 "친밀감의 표시였다"고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그는 경찰이 휴대전화 녹음파일 등 증거물을 제시하자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동료 간호사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마무리해 사건을 다음 주께 검찰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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