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3시부터 이마트가 전국 146개 점포에서 달걀 판매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국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정부의 1차 조사 결과, 이마트와 거래하는 양계장에서는 살충제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어제부터 일시 중단했던 달걀 판매를 오늘 오후 3시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자사와 거래하는 전체 양계농가 중 80% 정도에 대한 정부 조사가 이날 마무리됐으며 나머지 20%에 대해서도 안전성이 확인되는 즉시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또 온라인쇼핑몰과 트레이더스 점포에서도 달걀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아침 기준 전체 조사 대상인 산란계 농장 1239개 중 245개가 조사가 끝났으며 조사 결과 245개 중 4개의 농가 달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62%의 농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며, '문제없음'으로 판정된 달걀은 16일부터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하며, 18
앞서 지난 15일 국내에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에 노출된 달걀이 발견되자 대형마트 3사는 달걀 판매를 전격 중단했다.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사이트들도 생란과 구운 달걀, 과자류 등 달걀 관련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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