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이 22일 오전 7시46분께 신대방역에서 멈췄다. 올해 들어 8번째 고장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2호선 신대방역에서 열차 1대가 멈췄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신도림 방향으로 향하는 2호선 열차가 신대방역에 진입할 때 갑자기 비상제동이 걸렸다"고 밝혔다.
공사는 멈춰선 열차의 승객을 하차 시킨 후 다음 열차로 갈아타도록 조치했다. 이어 사고 열차를 신정 차량기지로 이송 후 정비에 들어갔다. 공사는 사고 수습 후 열차에 비상제동이 걸린 경위를 조사 중이다. 2호선 열차는 현재 정상 운행되고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의 고장 발생은 올해들어 8번째다. 2호선의 고장 발생 이유로 지연운행이 반복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이달 17일 신도림역에선 선로 전환기 고장으로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지난달 10일엔 대림역 내 안전문 고장으로 열차가 지연 운행됐다.
6월엔 강남역, 4월엔 신도림역에서 열차 운행이 정지돼 2
3월엔 열차 1대에서 출력저하 현상이 발생해 승객 전원이 하차하기도 했다. 2월엔 신도림역 열차의 전기 공급 문제가 발생, 1월엔 잠실새내역으로 진입하던 열차 1대에서 불꽃이 일어 승객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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