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최장 열흘간의 황금연휴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부가 연휴 중간에 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 위해 논의에 들어갔는데, 대통령 공약이었던 만큼 긍정적인 분위기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추석연휴 기간에 끼어 있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지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일요일과 개천절 사이에 낀 2일 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최장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생기게 됩니다.
▶ 인터뷰 : 이승환 / 경기 부천 상동
- "열심히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삶의 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인터뷰 : 강보비 / 서울 화곡동
- "영세한 곳이나 중소기업에 종사하시는 분도 고루고루 혜택이 갈 수 있게끔…."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집에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선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충분한 휴식시간을 주고, 내수 진작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작년 8월 임시공휴일 지정 당시 무려 5조 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해외 여행만 부추겨 내수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해외 여행을 가시는 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 여행을 국내 관광으로 돌릴 수 있는 지자체의 특별한 노력이 요구됩니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는 다음 달 말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