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오늘 오랜만에 맑고 화창한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심 속 놀이공원은 물론, 폐장을 앞둔 해수욕장은 모처럼 맑은 날씨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휴일 표정 이재호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 기자 】
사람을 가득 태운 롤러코스터가 속력을 내며 내달립니다.
몸을 실은 탑승객들은 높이 솟구쳤다 갑자기 떨어지는 스릴을 즐기고 큰 소리도 지르며 스트레스를 날려보냅니다.
모처럼 파랗게 펼쳐진 하늘 아래 휴일을 맞은 놀이공원은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 인터뷰 : 정보란 / 경기 용인시 수지구
- "며칠째 비가 내리다가 오랜만에 날이 개어서 아이들과 외출했는데 햇볕은 좀 따가워도 바람이 불고 시원해서 놀기 좋네요."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수원 화성 같은 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도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한낮 무더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면서 폐장을 앞둔 해수욕장도 막바지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 인터뷰 : 노재현 / 서울 성수동
- "생각보다 날씨도 좋고 사람도 많아서 휴가 지나는 게 아쉬워요."
오늘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29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30도를 웃돌았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다음 주 초반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