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국정원 댓글 부대' 연루 부인 "아는 직원이 허위 사실 보고…추측성 글 자제 부탁"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정원 댓글활동 연루설에 대해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자신의 SNS에 "아래의 글을 꼭! 읽어주세요"라는 글이 적힌 사진과 함께 글을 게시했습니다.
그는 "국정원 댓글팀장을 맡았다는 것은 사실 무근 이다"라며 "국정원측에서 이런 제의를 한 적 조차 없고, 이 일로 한통의 전화를 받은적도 없고 어떠한 만남을 가진적도 전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제(3일) 저녁 12시 넘게 제가 잘 아는 국정원에 다니는 한 분이 전화를 줘서, 모든 일들을 다 실토했다"며 "2011년 가을에 자신의 실적이 모자라 제 이름을 팔고 허위사실을 보고했다고 사실을 인정했다. 오늘 출근후 국정원측에 이 사실을 다 보고하고, 곧 검찰측에도 자신이 직접 출두하여 모든 사실을 다 밝히겠다고 약속했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검찰에서 향후 연락오는데로 바로 출두하여 위 사실을 다 떳떳이, 당당히 밝힌후 반드시 명예회복을 하겠다"며 "너무나 괴롭다. 이런 어이없는 일에 제가 휘말리게 되서요. 그러니 추측성 댓글이나 사실이 아닌 글들은 절대 퍼트리지 말아주십시요! 부디 부탁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3일 검찰이 공개한 내용과 자체 취재를 근거로 국정원이 수사 의뢰한 민간인 팀장급 가운데 '서울 ㅅ대학 서 모 교수'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해당 교수가 이명박 정부 당시 만들어진 한 국가 공식 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2013년부터 성신여대에
또한 2011년 이명박 정부에서 만든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런 배경으로 온라인 상에선 서경덕 교수와 국정원 댓글 활동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반응이 확산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