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적발돼 재판에 넘겨진 가수 길 씨가 법정에 섰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이미 알려진 두 번의 음주운전 말고도 한 차례 더 적발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 옷차림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가수 길 씨가 법원 청사에 나왔습니다.
「길 씨는 지난 6월 말, 서울 이태원 근처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습니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0.17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변호인 없이 재판정에 나온 길 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재판부가 "지난 2004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음주운전을 한 것이 맞느냐"고 묻자 길 씨는 "맞다"고 답했습니다.」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너무 큰 죄를 지었고,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
검찰은 길 씨에게 징역 8월을 구형했습니다.
-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재판부가 오는 29일 선고에서, 가수 길 씨의 거듭되는 음주운전에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 janmin@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