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병원을 떠올리면 아프고, 무섭고, 무겁게 가라앉은 이미지를 떠올린다. 하지만 최근 병원에서는 의료적인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여 환자와 방문자의 정서적 힐링에 힘쓰고 있다.
◆ 찾아가는 연주회로 ‘음악 힐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에서는 오는 19일 인천시립교향악단을 초청해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선 윤석희(바순), 강명규(트럼펫)의 협연으로 그리그의 홀베르크 모음곡 Op.40,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영화 OST 등 친숙한 음악들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은 “입원생활 및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클래식 음악을 직접 들을 기회가 많지 않은 분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주회 공연은 환자 및 보호자, 지역사회 주민 등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일시: 9월19일, 화요일 ▲장소: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15층 마리아홀
◆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서는 서양화가 장치길 초대전 ‘바람 흐르는 대로’를 병원 내 ‘케이아트미디어갤러리’에서 10월 30일 까지 개최한다. ‘통영별곡’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장치길 화백은 우리나라 전통의 아름다움을 표현해온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꾸준히 탐구해온 장화백의 독특한 화풍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는 무료입장으로 꽃, 나비, 전통문양으로 재해석한 궁중 의복 시리즈와 통영의 산, 바다, 섬을 담은 통영별곡, 풍류 시리즈 등 작품 약 30여
국제성모병원 ‘케이아트미디어갤러리’에서는 정기적으로 그림이나 공예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하며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기간: 10월30일 까지 ▲장소: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케이아트미디어갤러리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