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1993년 엑스포 이후 가장 큰 국제행사인 '2017년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120여 개국의 도시 정상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시 간 협력 발전 방안을 찾는 만남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대전 컨벤션센터.
서로 정보를 공유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천 5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8개 나라, 120여 개의 도시 대표와 기업인들입니다.
▶ 인터뷰 : 권선택 / 대전시장
- "(대전이) 마이스 산업의 중심도시로서 거듭 태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세 차례 열리는 전체 회의에는 30명의 유명 연사들이 등장합니다.
첫 기조연설에 나선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부인 셰리 블레어는 '여성 기업가들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준비된 좌석은 일찌감치 동이 났고, 청중들도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60여 개의 국내외 유망기업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비즈니스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제품을 전시하고 바이어와 상담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잡습니다.
▶ 인터뷰 : 줄리 맥라렌 / 호주 브리즈번 기업
- "한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호주로 납품하는 상태라서 유대관계도 더 좋게 되는 기회입니다."
오늘(13일) 폐막식에서는 도시 간 협력방안을 담은 '대전 공동선언문'이 발표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