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버스전용차선을 늘리고 환승할인제도를 확대해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과 교통비를 함께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의 수도권 교통대책의 핵심은 '버스'입니다.
정시에 도착하고 정시에 출발해 버스를 타도 출근시간에 늦지 않을 뿐 아니라, 환승할인을 확대해 교통비도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수도권 출근자의 경우 근처 환승센터까지 마을버스로 이동한 다음, 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해 도심까지, 그리고 다시 지선버스를 이용해 최종 목적지로 이동한다는 기본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수도권 시가지를 돌며 시간을 허비하던 기존 광역직행버스들과 비교할 때 시간으로는 최대 30분, 요금은 300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도권과 서울 도심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들이 제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전용차선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7월부터 경부고속도로 오산에서 서초나들목까지 40km 구간은 평일에도 버스 전용차로제를 실시합니다.
또, 올해 신반포와 신촌 노량진 등 서울에서만 모두 4개, 안양~사당 구간과 용인~서울 구간 등 수도권에서도 2개의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1조 원 이상을 들여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의 버스정보를 통합하고, 버스정보를 알려주는 안내전광판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스탠딩 : 이무형 / 기자
-"평균 2번 이상 버스를 갈아타는데 걸리는 시간을 어떻게 또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정부의 새 교통정책 성패를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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