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영천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새로 개통한 길 추석 맞아 주목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이번 추석 연휴는 개천절, 추석연휴, 한글날을 포함해 10일간 이어지게 됐다.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열흘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매년 반복되는 교통체증을 피해 더욱 빠른 이동이 가능하게 하는 새 길이 개통 후 첫 명절을 앞두고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30일 완전개통으로 강원도 양양까지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해진 서울양양고속도로는 교통낙후지역으로 평가 받던 강원도 북부지역(속초, 양양 등)의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또 강원도 남부지방을 잇는 영동고속도로의 통행량을 분산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어, 명절기간 강원도 지역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지난 6월 28일 개통한 경상북도 상주와 영천을 잇는 상주영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기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보다 서울~부산간의 거리를 36km, 소요시간은 최대 37분 단축시킬 수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이 열린 셈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청주상주고속도로가 교차하는 낙동분기점부터 경부고속도로 영천분기점을 잇는 총 연장 94km의 상주영천고속도로는 기존 상주-영천까지의 거리를 25km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상습 정체구간인 중부내륙고속도로의 낙동-김천 구간과 경부고속도로 대구 시내구간을 우회하여 통행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서울-부산 구간뿐만 아니라, 경주, 울산, 영천, 포항 등 영남권이 이 도로 개통의 수혜를 입고 있다. 실질적 주행거리가 줄어들면서 평균 30분 이상
긴 연휴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고향을 방문하거나 휴양지를 방문하는 이용자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롭게 개통한 두 개의 고속도로 효과로 교통체증 스트레스가 없는 편안한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