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가정보원의 댓글 공작 사건과 관련해 내일(21일)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검찰 수사의 종착지는 결국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정원 민간인 댓글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주요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은 모두 세 명입니다.
먼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지난달 30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상태입니다.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도 어제(19일) 새벽 민간인 댓글팀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남은 인물은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입니다.
이 전 차장은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의 직속상관이자 원세훈 전 원장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입니다.
검찰은 내일 오후 이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하고, 그 다음으로 원 전 원장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향할 최종 목표도 관심입니다.
국정원이 당시 댓글팀 운영과 관련해 청와대로 보고한 정황이 나온 만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마지막 종착점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최근 이어지는 고소와 고발에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면서도 별다른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