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광석 씨의 형인 광복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광복 씨는 취재진에게 서해순 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서 씨도 곧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김광석 씨의 형 김광복 씨가 굳은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씨는 서해순 씨가 딸 서연 양을 숨지게 하고 이를 은폐했다며 지난 21일 서 씨를 고발했습니다.
김 씨는 진실을 밝히고 싶다며 서 씨가 언론에 내놓은 해명이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광복 / 고 김광석 씨 형
- "그 분이 하는 말들은 사실과 다른 전부 다 거짓이 많고 모든 부분들이 의혹투성이죠."
서 씨가 언론에 나와 내놓은 시댁과 관련된 해명에 대해서도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광복 / 고 김광석 씨 형
- "서연이에 대해서 왜 궁금하지 않았겠습니까. 다만 서해순이 보기 싫어서 멀리 했던 거지…."
만약 서연 양의 사망을 미리 알았다면 적극적으로 대응했을 것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화 김광석을 감독한 이상호 기자도 오늘(28일)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에 나와 의혹을 제기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경찰은 아직 참고인 조사가 많이 남았다며 논란의 당사자인 서 씨는 연휴 이후에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