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직원 2000여명의 연내 정규직화를 확정했다. 공사는 내년 이후 계약이 종료된 예정이었던 부산교통공사 등 10개 협력업체와 최근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5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을 찾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하면서 공사가 추진해온 비정규직 정규직화 작업의 첫 성과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비정규직 총 8000여명이 60개 협력업체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를 연내 정규직화하는 것이 공사의 목표다.
정일영 공사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남은 46개 협력업체와도) 기본적으로 합의해지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공항의 안정적인 운영이나 국민 서비스에 큰 차질이 벌어질 수 있다면 부득이하게 일방 해지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정규직화가 확정된 2000여명은
내년 1월 개항하는 제2터미널 운영 등을 위해 필요한 1800여명의 추가 인력도 인천공항운영관리가 정규직으로 고용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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