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가 콜롬비아 마테카냐 국제공항 운영 컨설팅 사업권을 따냈다.
1일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는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160만 달러(18억3200만원) 규모의 마테카냐 국제공항운영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보고타로 직접 날아가 공사의 핵심 역량과 해외 사업 능력을 세일즈 한 뒤 최종 계약서에 사인했다.
특히 지난 2011년 콜롬비아 6개 공항 운영컨설팅 사업권을 획득해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쌓은 신뢰와 협력의 결과물이 사업 수주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테카냐 국제공항은 커피 생산지로 유명한 콜롬비아 6대 도시 페레이라시에 위치해있다. 미국 뉴욕 등 주요 국제노선을 연결하고 있으며, 2015년 기존 1000여 편의 항공편과 150여 만명의 여객이 이용했다. 공사는 2022년까지 마테카냐 국제공항 운영 관리, 사업개발, 노선개발 등 글로벌 공항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세계적 수준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 수주로 중남미 진출 기반을 더 공고히 하게 됐다"면서 "콜롬비아를
공사는 현재 중남미 지역 공항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올해 브라질 공항 운영권 사업에 도전한 데 이어 에콰도르 정부가 G2G(정부대정부) 사업으로 제안한 공항 운영권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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