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환자와 사망자가 올해 들어 급증하면서 성묘길이나 야외활동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환자와 사망자는 올해 각각 139명, 31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244% 증가한 수치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와 사망자는 지난해 각각 1만1105명, 13명을 기록했다. 특히 쯔쯔가무시병은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9월말~11월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SFTS는 매개 진드기에 물린 후 1~2주 이내에 고열,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고 백혈구나 혈소판 감소 소견을 나타내며, 쯔쯔가무시증은 1~3주의 잠복기 후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쯔쯔가무시증에는 효과적인 항생제가 있으나, SFTS에는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나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으로 ▲야외 작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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