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예상 경로는 어디?…필리핀 지나 다음주 초에 일본 근접할 듯
제21호 태풍 란(LAN)이 이날 오전 3시께 발생해 서서히 북상 중입니다.
태풍 란은 오전 9시 기준 중심 기압 996헥토파스칼로 소형 태풍의 면모를 갖춘 채 최대 풍속 초속 20m(시속 72km) 정도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란은 17일 기수를 틀어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향해 시속 10km가 조금 넘는 속도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18일 오전 3시에는 필리핀 팔라우 북북서쪽 55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19일 오전 3시에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114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느린 속도로 다음 주 초쯤에나 일본 남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직 세력이 약하지만 태풍 란은 금요일인 20일과 토요일인 21일 사이 매우 강
중심 부근 최대풍속 시속 150km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태풍 란이 한국에 영향을 줄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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