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집회 참여한 류여해, 태극기로 맞고 "배신자" 비난에 "동지에게 총 쏜 격, 아팠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최근 태극기 집회에 참여했다가 태극기에 맞는 봉변을 당해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친박 단체들의 집회에 참여해 SNS에서 개인 생방송을 했습니다.
류여해 위원 주변으로 친박 집회 참가자들이 몰렸고 이들은 "여기 왜 왔냐" "배신자"라면서 거부했습니다.
그러다 류여해 위원은 집회 참가자들에게 "질문을 해보시라"며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참가자가 휘두른 태극기의 깃봉에 목덜미를 맞았습니다.
류여해 의원은 "때리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항의했고, 이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류여해 의원은 울먹거리면서 "제가 할 테니까 뭘 하면 될지 얘기해달라"고 호소하며 자신이 우는 장면을 셀카로 계속 촬영했습니다.
류여해 위원은 집회 참여 다음 날인 22일 SNS에 장문의 태극기 집회 참가기를 올렸습니다.
그는 "어떤 경우도 태극기가 폭력에 사용되는 부끄러운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대한애국당에서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태극기에 맞았던 상황도 자세히 묘사했습니다.
그는 "홍(준표) 대표랑 (박근혜 전 대통령을)탈당시킨 네가 여기 왜 왔냐고 (사람들이 소리쳤다)"면서 "저는 묵묵히 걸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 순간 군중으로 저를 포위했다"면서 "그때는 이미 늦었다. 저를 반기는 분과 욕하시는 분이 뒤섞였다"고 했습니다.
그는 한 참가자가 자신을 향해 태극기를 내리쳤고, 얼굴을 살짝 맞았고 이후 다른 사람이 태극기를 휘둘러서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같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 20일 오후 당 중앙윤리위원회를 소집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자진탈당 권고를 의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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