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학 계부 사망, 이영학 아내 유서/ 사진 = MBN |
이영학(35·구속)의 계부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영학 아내 유서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 관계자는 "이영학이 아내의 자살 이후 컴퓨터로 타이핑한 문서를 '아내의 유서'라며 제출했다"며 "제출은 이영학이 했지만 누가, 언제 작성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 문서는 내용상으로는 최씨가 쓴 것처럼 돼 있고, '유서'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컴퓨터로 타이핑한 문서여서 작성 시간이 자살 이전인지 이후인지 알 수 없다는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최씨는 지난달 6일 0시50분께 중랑구 망우동 집 5층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이영학은 사건 직후인 같은 날 오전 3∼4시께 유족 자격으로 조사를 받으면서 이 문서를 제출했다고 경찰은 전
이 문서에는 최씨가 이영학의 의붓아버지에게 수년간 성폭행을 당했고, 어린 시절에도 성폭행을 당하는 등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영학의 아내 최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 받던 이영학 계부는 25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