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서는 한바탕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전통 문화거리라는 옛 명성을 다시 찾기 위해 상인들이 일주일 동안 '인사동 박람회'를 여는 겁니다.
예술 작품도 보고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고 하니 가볼 만하겠죠?
이수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흥겨운 풍악 소리가 인사동 거리에 울려 퍼집니다.
오색빛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남녀 모델들이 시민들과 어울려 거리를 행진합니다.
참여하는 사람이나, 구경하는 사람이나 얼굴에는 미소가 만연합니다.
▶ 인터뷰 : 박예진 / 경기 평택시
- "한복 오랜만에 입어서 기분이 좋고 열심히 돌아다녀서 외국인들이 한복을 더 잘 알았으면 좋겠어요."
인사동 골목 곳곳에 자리 잡은 가게들은 다채로운 박람회장이 됐습니다.
참여한 고미술 점과 화랑만 90여 곳.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던 작품을 감상하며 한국 예술의 미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인사동을 다시 살리기 위한 상인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정용호 / 인사전통문화보존회장
- "인사동의 고유한 진면목을 시민 여러분께 정확히 알려 드리고자…. 2019년에는 세계적인 국제 인사동 엑스포로 키워나가겠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화려한 개막을 알린 인사동 박람회는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