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학교급식에 쓰이는 표고버섯 시료에서 서울시교육청 관리기준을 초과한 방사성물질이 검출됐다.
환경운동연합은 30일 오후 개최한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가이드라인' 발표회에서 올해 5~9월 학교급식 재료 7종의 시료 각 10개씩 70개의 시료의 방사성물질을 분석한 결과 표고버섯 시료 7개에서 방사성물질이 나왔다고 밝혔다.
분석한 표고버섯 시료 중 7개는 건표고버섯, 3개는 생표고버섯이었다. 이 중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것은 모두 건표고버섯이었다.
다른 검사 재료들인 북어채·참치캔·다시마·삼치·고등어·생선가스·고사리 등에서는 방사성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탈핵팀장은 "학교급식 재료인 표고버섯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됐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검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학교급식에 대한 방사능 안전 조례를 제정한 교육청·지방자치단체는 시도교육청 15곳,
이날 함께 발제를 맡은 김혜정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위원장은 "식약처는 방사능 검출량을 낮추기 위해 건조식품은 수분을 보정해 검출량을 계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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