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되던 먹거리 파동, '발암 유발' 살충제쌀까지..지난 5년간 약 3천kg 육박
일부 지역에서 생산된 쌀에서 발암 가능성이 높은 살충제가 허용 기준을 14배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9월 일부 지역의 논에서 생산된 쌀 2800kg에서 살충제로 쓰이는 티아클로프리드가 검출됐습니다. 이는 잔류 허용 기준치 0.1mg/kg를 14배 초과했습니다.
타아클로프리드는 미국 환경보호청이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한 성분으로, 최근 살충제 달걀 파동을 촉발한 비펜트린과 피프로닐보다 더 위험한 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미국 내의 환경 오염과 공해 방지에 관한 여러 가지 대책을 통일하고, 환경 대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970년에 설치한 정부기관입니다.
하루 세끼 식사를 해당 쌀로 할 경우, 티아클로프리드 일일섭취 허용량을 2.5배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티아클로프리드가 허용치 이상 검출된 쌀은 지난 5년간 약 3천kg에 육박
정부는 해당 쌀을 시장서 격리 조치했으며, 시중에 유통시키는 시점을 3개월 정도만 늦추면 살충제 농도가 약해져 괜찮다는 입장입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쌀 안정성 조사에서 티아클로프리드가 허용기준(0.1mg/kg) 초과 검출된 벼 2800kg은 현재 출하 연기, 유통 금지 조치를 해 사용 격리시킨 상태"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