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로 더 잘 알려진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기도 합니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과 관련이 깊은 '흙 토(土)'자를 나누면 십(十)과 일(一)이 되는 점에서 착안해 택일했습니다. 1964년 농사개량구락부 원성군 연합회가 처음 행사를 열었습니다.
정부는 1996년 이날을 '농어민의 날'로 공식 제정했으며, 이후 '농업인의 날'로 변경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11일 세종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제22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릴 이번 농업인의 날 행사는 '땅에서 희망을, 농업에서 미래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10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농협중앙회장, 농업인 단체장, 소비자단체장 등 700여명이 참석합니다.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산업훈장·포장 15명, 대통령 표창 31명 등 총 160여명에게 포상이 수여됩니다.
금탑산업훈장은 초당산업㈜ 김기운 대표이사(96)에게 돌아갑니다.
김 대표는 50여 년간 여의도 3배 면적의 임야에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총 3만4천명을 고용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또한 학교설립, 빈곤층 장학사업 등 농촌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한 것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농업인의 날 부대행사로 진행될 '농업·농촌문화 한마당'에서는 각종 전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인은 걱정 없이 농사짓고, 국민은 안심하고 소비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농업인과 국민 앞에서 약속하고 정부 스스로 다짐하는 자리"라며 "새 정부는 농정의 근본부터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농정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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