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날 지진…교육부 "포항 등 전국서 예정대로 진행"

경북 포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정대로 16일에 진행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포항을 포함해 전국에서 수능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15일 말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균열이 생기거나 무너진 고사장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SNS 등을 통해 벽에 금이 가거나 건축자재 일부가 떨어진 학교의 사진이 돌고 있어 학생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수능 당일인 16일에도 여진이 발생할 우려가 커짐에 따라 대학입시와 학생안전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사전에 공지한 지진 대응 매뉴얼을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수능 당일 지진이 발생하면 교사들은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학생들을 지도할 것"이라며 "학생들은 개별 행동을 하지 말고 교사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