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눈 예보…"'화이트 수능' 수험생들 눈처럼 펄펄 날길"
포항 지진 발생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돼 오늘 치러지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이 1교시 언어영역 시험을 치를 쯤 인천을 비롯한 중부서해안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기상청은 수험생들이 퇴실하기 전에는 모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서울의 낮 기온이 5도,퇴실무렵엔 1도 안팎에 머물러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전주, 대전, 광주 등 네티즌들은 각 지역의 날씨를 SNS에 올리며 의견을 나눴습니다.
네이버 이용자 jer*****는 "눈 오는 날! 수능 대박 나세요오~ #지진아기다려",
s3ky****는 "눈=동그라미, 동그라이 복 터지는 날이네~ 수험생들 파이팅!",
hite****는 "이번 수능 누구보다 힘들었던 만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요♡ 예쁜 것만 보고 예쁜 길만 걷길-",
lys9****는 "눈 오는날은지진 안일어날껍니다 수능대박 나세요",
yout*****는 "수능 잘 보시라고 하늘에서 눈 내려주시나보다 고3 수능 파이팅하세용"라며 각자의 마음을 담아 수험생들을 응원했습니다.
또한 jym****는 "역시 수능 날이 바뀌어도 수능 날 제일 추운 건 안 바뀌나봐 신기해ㅋㅋㅋ 또 눈온다~"라며 날짜가 바뀌어도 여전한 '수능 한파'에 대해 신기해했습니다.
한편 ku_*****는 "예전엔 '우와 눈이다!' 했는데 지금은 '길 얼면 어쩌냐 타이어 체
ar***는 "밖에 초등학생 애들 눈 내린다며 신나하는데 나는 우산 챙기고 출근 길 막힐 걱정... 이런 게 격세지감인가",
van*******는 "오늘 따라 지붕 없는 곳에 주차를 했을 뿐이고 오늘 따라 눈이 올 뿐이고..."라며 예전처럼 눈을 마냥 반길 수만은 심경을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