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우울증을 앓던 30대 여성이 생후 100일 된 딸을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100일 된 자신의 딸을 살해한 혐의로 A(30·여)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께 기장읍 자택에서 생후 100일 된 딸이 울자 손으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A씨는 남편이 출근하고 없는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산후 우울증을 겪었다"며 딸을 죽인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딸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과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부산 =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