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험생들은 지진 때문에 일주일간 더 공부할 시간을 갖게 된 셈이 됐는데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시험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수능 시험에서 국어가 특히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지문의 길이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경제와 기술 개념이 활용된 비문학 문제가 까다롭게 느껴졌습니다.
▶ 인터뷰 : 한창엽 / 수험생
- "제가 본 것 중에는 국어가 제일 어렵게 느껴져가지고…."
수학 시험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임성호 / 입시전문가
- "문과 쪽 수학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이 나타나지 않을까…."
반면에 영어시험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치러져 90점만 넘기면 1등급을 받는 만큼,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변별력을 갖지 못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준식 / 수능 출제위원장
- "문항수를 기준으로 해서 70% 수준에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서 출제하였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27일까지 수능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은 뒤, 다음 달 12일 성적표를 배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변성중·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