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열린 '2017 60+고용우수기업 지정패 수여식 & 2017 고령사회 서포터즈 평가회'에서 (사진 앞줄 왼쪽부터) 강대훈 일반인 서포터즈,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 김영철 일반인 서포터즈, 심상달 일반인 서포터즈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 한국노인인력개발원] |
연령주의에 대한 인식 변화가 절실한 가운데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발굴한 한국도자기와 ㈜도들샘의 독자적인 고용정책이 기업과 시니어 간 상생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업들은 시니어 고용을 사회공헌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고 당당한 기업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지난 23일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열린 '2017 60+고용우수기업 지정패 수여식 & 2017 고령사회 서포터즈 평가회'에서 한국도자기와 ㈜도들샘에게 '60+고용우수기업' 지정패를 전달했다.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축사에서 "오늘 두 가지 뜻깊은 행사를 함께 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지정패를 받은 기업들은 시니어 근로자를 외면하지 않고 적극 채용해 상생의 의미를 되새겼을 뿐만 아니라 적합한 업무환경까지 마련해 기업이 뒷받침 할 때 시니어의 생산성은 결코 낮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령화 시대의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시니어 채용에 적극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60+고용우수기업'은 60세 이상 시니어를 차별하지 않고 이들에게 맞춤형 근로조건과 근무환경을 제공하며 고령사회에서의 상생을 모색하는 기업으로 올해 시범 지정됐다.
↑ `2017 60+고용우수기업 지정패 수여식 `에서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왼쪽)과 이완희 한국도자기(주) 상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 = 한국노인인력개발원] |
특히 조별근무를 통해 사내 시니어와 젊은 근로자가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제도를 운영하며 도자기 제작을 향한 장인정신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고객안내 담당, 경비원 등의 직군에서도 파견업체 대신 회사에서 정년을 마친 인력을 재고용하는 등 상생을 위한 경영진의 노력이 제도 곳곳에서 잘 드러났다는 평이다.
↑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왼쪽)과 최우영 (주)도들샘 부장이 `2017 60+고용우수기업 지정패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 = 한국노인인력개발원] |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생과 일반인으로 구성돼 지난 6개월간 시니어 취업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쳤던 '고령사회 서포터즈' 평가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들은 각 지역의 고령자친화기업을 직접 찾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시니어 근로자의 열정을 소개하고 올해 열린 '시니어 일자리 한마당'에서 구직활동에 나선 시니어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벌였다.
최성재 원장은 "이번 서포터즈 활동이 수많은 사람과 기업들에게 노인일자리의 필요성, 소중함을 알리는 한편 서포터즈 스스로에게도 시니어에 대한 인식을 새로 써가는 좋은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여러분의 노력이 헛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민간 노인일자리 확대 및 시니어 고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과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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