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배 사고 문 대통령 묵념, 급유선 선장은 "낚시배가 알아서 피해갈줄"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열고 전날에 있었던 인천 영흥도 낚시배 침몰사건과 관련 사망자들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진뒤 대통령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 같은 사고를 막지 못한 것과 또 구조하지 못한 것은 결국 국가의 책임”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국가의 책임은 무한 책이라고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의 수습이 끝나면 늘어나는 낚시 인구의 안전 관리에 관해 제도와 시스템에서 개선하거나 보완할 점이 없는지 점검해 달라”고 지시하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사과를 보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사건의 수습이 끝나면 각 부처는 늘어나는 낚시 인구의 안전 관리에 관해 제도와 시스템에서 개선하거나 보완할 점이 없는지 점검해주기 바란다" 고 관련 부서에 당부했으며 각 기관들이 이 같은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힘써달라고 했습니다.
3일 오전 6시경 인천 영흥도 인근에서 벌어진 급유선과 낚시배가 충돌하는 사고에서 22명이 탄 낚시배는 충돌뒤 13명이 사망했으며 7명이 극적으로 생
아직 실종자 2명은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도 발견되지 못해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한편 사고를 일으킨 급유선 선장은 해경에 긴급 체포 된 뒤 사건 경위에 대해서 "낚시배가 알아서 피해갈줄 알았다"는 황당한 진술을 하여 유족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경찰은 선장과 선원에 대해 긴급체포를 한뒤 구속 영장을 청구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