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에 또다시 나오지 않으면서 두 번째 궐석재판이 진행됐습니다.
최순실 씨에 대해 이번 주 목요일 검찰 구형이 떨어지면서, 박 전 대통령 재판 속도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또다시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거듭 설득했지만, 재판에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했다며,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만 나온 채로 두 번째 궐석재판을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권 / 국선변호인 (지난달 27일)
- "재판 진행 상황이라든가 변론 계획은 서신을 통해서 계속 말씀드릴 겁니다."
재판에서는 정치적 성향으로 인해 문체부로부터 불이익을 받았다는 증언과 관련해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순실 씨 재판은 이번 주 목요일 검찰 구형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재판이 마무리되고 2주에서 3주 뒤 선고가 이뤄지는데, 최 씨의 1심 선고는 이르면 내년 1월 초가 될 전망입니다.」
최 씨에 대한 재판이 마무리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 속도도 한결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