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가 12일 오전 창문에 금이 간 채 1시간 가량 운행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8시 39분께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성수행 열차의 유리창에 균열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오전 9시 30분께 성수역에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키고 해당 열차를 차량기지에 입고하는 조치를 취했다.
당시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정모(27)씨는 "강남역에서 내리려고 위를 보는데 창문에 금이 가 있어 놀랐다"며
공사 관계자는 "이중창의 바깥쪽에 균열이 발생한 것이고, 출근 시간인 점을 고려해 성수역까지만 일단 운행했다"며 "한파 또는 외부 충돌로 금이 갔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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