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청이 12일 전국 최초로 '보험범죄대응 백서'를 발간했다.
보험범죄대응 백서는 올해 광주 지역에서 일어난 보험범죄 실태와 경찰의 주요 활동, 정책적 제안을 담았다. 광주지역 자동차 사고 입원율과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가장 높다는 점에 착안해 보험범죄연구회와 광주지방경찰청, 금융감독원, 보험사 특별조사팀, 학계·법조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보험 관련 사기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광주지역의 경우 보험범죄 특별단속 기간인 2017년 4월부터 10월말까지 총 941명이 보험사기 피의자로 검거됐다. 적발 금액은 1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9.1%
윤명성 보험범죄연구회장은 "보험범죄 전문 수사교육을 강화하고 유관기관들 간 활발한 정보교류 및 협력을 통해 사회적 연대를 강화해야 보험사기를 막을 수 있다"며 "백서를 통해 광주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들끊는 보험 관련 범죄가 줄어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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