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5일) 오전 서울 우이신설선의 경전철 1대가 단전으로 멈춰 승객 4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8시간 가까이 중단됐다가 일부 재개는 됐지만, 모처럼 성탄절을 맞아 나들이에 나온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하철 관계자가 무전기를 들고 다급히 수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더니 승객들이 정상적인 출입문이 아닌 스크린도어 맨 앞의 비상 탈출 출입문을 통해 우르르 빠져나옵니다.
어제 오전 5시 50분쯤 우이신설선 열차 한 대가 솔샘역과 북한산보국문역 사이에 멈춰 섰습니다.
▶ 인터뷰 : 이헌영 / 우이신설경전철 운영주식회사 대표이사
- "장애원인은 북한산부터 솔샘역에서 전차선이 차량의 집전슈(전력 공급받는 장치)와 부딪히면서 장애가 발생되었습니다."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이번 사고로 우이경전철 모든 노선이 오후 두 시까지 폐쇄되며 이용객들은 큰 불편을 겼었습니다."
이후 열차 운행은 재개됐지만, 복구 작업 때문에 사고 구간만 열차를 따로 배치해 운행했습니다.
▶ 인터
- "불편하죠. 다니다 안 다니니까. 춥다면 모르지만 이런 날씨에 이런다면 설치할 필요가 없어요."
자정이 돼서야 복구가 완료돼 오늘 첫차부터 정상운행에 나섰지만, 성탄절 나들이에 나섰던 시민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