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자선냄비 역대 최고 금액 1억5천 수표…누굴까?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모금에서 역대 최고 금액인 1억 5000만원 어치의 수표가 나와 화제다.
한국구세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백화점 앞에 설치된 자선냄비에서 5000만원짜리 수표 세 장이 발견됐다.
1억 5000만원은 1928년 첫선을 보인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모금 사상 최고액수다. 2011년 서울 명동에서 한 60대 남성이 편지와 함께 1억 1000만원짜리 수표가 든 봉투를 기부한 것이 종전 최고 기록이다.
올해 '이영학 사건' 등의 여파로 거리 모금이 예년보다 못한 상황에서 이같은 익명의 거액 기부 천사가 나타나자 네티즌들은 잇따라 흐뭇한 댓글을 남겼다.
"이런 엄청난 기부를 그것도 익명으로 하다니 대단하다" "정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줬으면 좋겠다" "누군지 궁금하지만 정말 멋지다" "천사는 늘 세상에 존재한다" 등 대부분 흐뭇한 글들이였다.
[디지털뉴스국]